김시우(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67타)을 1타 차로 제친 김시우는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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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시우는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3번 홀 연속 버디, 5~7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맞바꿨고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시우는 경기 후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드라이버가 잘 되고 아이언샷도 좋았다. 퍼팅도 잘 돼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훨씬 수월했다”고 말했다.
J.T. 포스턴,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등 4명의 선수가 1타 차로 김시우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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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CJ대한통운)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9번 홀(파4) 트리플보기에 발목 잡힌 최경주 역시 1오버파를 쳐 임성재와 함께 공동 99위에 그쳤다.
디펜딩챔피언 앤드류 랜드리(미국)은 공동 52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