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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베트남 탈북민 3명 안전하게 제3국 도착”

입력 | 2019-04-05 09:48:00

제3국에서 한국행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져



© News1


베트남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던 탈북민 3명이 안전하게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RFA는 4일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탈북민들이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국행에 나선 탈북민 3명이 이달 초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탈북민들이 추방 전 36시간 동안 우리 외교부가 구조 요청에도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들과 탈북민 가족들을 인용해 전했다.

외교부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는 관련 사안을 인지하는 대로 주재국 관련 당국을 접촉해 사실관계 확인 및 강제 북송금지를 요청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안전 및 주재국과의 외교관계 등을 고려하여 일일이 밝힐 수 없는 사정임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