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에서 한국행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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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던 탈북민 3명이 안전하게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RFA는 4일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에서 중국으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탈북민들이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한국행에 나선 탈북민 3명이 이달 초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탈북민들이 추방 전 36시간 동안 우리 외교부가 구조 요청에도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들과 탈북민 가족들을 인용해 전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해외체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며 “탈북민 관련 세부 내용은 탈북민의 신변안전 및 주재국과의 외교관계 등을 고려하여 일일이 밝힐 수 없는 사정임을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