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읽어 드립니다/김경훈 지음/348쪽·1만6000원·시공아트
이 사진 한 장으로 저자는 2019년 로이터통신 ‘올해의 사진’ 등 여러 보도사진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이 사진에서 ‘사진의 미래’를 찾았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리고 진실한 이야기를 담은 사진은 사람들의 양심을 움직인다는 것을.
20년간 현장을 누빈 로이터통신 사진기자인 저자가 풀어내는 유명한 사진들의 뒷이야기를 읽는 맛이 쏠쏠하다. 사진의 역사를 나열했거나 이론적으로 설명한 책도 아니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사진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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