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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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름만 빼고 다 바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했다. 현대차 측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 품목,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주(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를 조화시킨다는 생각이다. 세단 중에서는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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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이다.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탑재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70여 개 컬러의 은은한 조명 라인을 만들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3세대 신규 플랫폼에 첨단 기술 탑재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 강화,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 강화, 현가장치 개선으로 승차감 향상, 전·후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개선으로 조향 응답성 강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 설계로 연료소비효율 개선 및 고속주행 안정성 구현, 구조 및 강판 최적화로 차체 경량화 등이 특징이다. 차체 중량을 324.6kg(기존 348.6kg)으로 낮춰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로 재탄생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쏘나타는 5개(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통합주행모드’로 다양한 주행 환경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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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운전자 포함 최대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차량 내부에 장착돼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Drive Video Record System)’인 빌트인 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음성인식 공조 제어도 된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에어컨 켜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뿐만 아니라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