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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합류에 선배들도 관심…“편안한 분위기 조성, 적응 돕겠다”

입력 | 2019-03-18 17:45:00

손흥민 “너무 많은 관심 역효과…성장 지켜봐줬으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단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이강인(18·발렌시아)의 A대표팀 합류 소식은 선배들에게도 관심거리다. 처음 손발을 맞추는 입장에서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후배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경기 파주 NFC에 소집했다. 이강인과 백승호(지로나), 이청용(보훔)은 소속팀 일정으로 19일 합류하며 나머지 24명은 모두 모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주세종(아산)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공항에 도착해 바로 NFC로 찾아 온 권창훈(디종)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화제는 처음 A대표팀에 승선한 이강인과 백승호(지로나). 특히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만 18세 20일)에 발탁된 이강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다. 물론 대표팀 형들도 마찬가지다.

베테랑으로 팀을 지탱해야 할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다들 좋은 리그,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유럽에서 많이 배웠을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선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3.18/뉴스1 © News1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최대한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도 “나도 신기하다. (이)강인이가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기대된다”고 심정을 전했다.

김진수(전북 현대)는 “외국에 오래 있던 친구들이라 제스처도 외국 스타일이겠죠?”라며 장난스럽게 기대 어린 심정을 보이기도 했다.

단순한 관심을 넘어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선수들이 모인 후 벤투 감독은 “이강인 본인이 대표팀에 와서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상당히 크다. 장점은 충분히 알고 있다. 능력이 있다면 나이와 관계 없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은 “너무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 선수들에게도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차분히 성장하도록 지켜봐 줬으면 한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즐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으로 19일 합류한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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