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맥스 FC 17 in 서울’ 컨텐더리그에서 김민석(오른쪽 두 번째)이 김효섭을 상대로 심판 5-0 판정승을 거둔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맥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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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입식격투기단체 맥스 FC가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맥스 FC 17 in 서울’ 본 대회에 앞서 ‘컨텐더리그’를 개최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화끈한 KO 승부를 연달아 펼치며 본 대회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컨텐더리그 첫 경기는 김혜민(천안 강성짐)과 홍예린(서울 옥타곤)이 책임졌다. 둘은 3라운드까지 가는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심판 판정으로 넘어간 승부는 김혜민의 3-1 판정승으로 끝났다.
두 번째 경기는 이성제(군산 엑스짐)와 김명준(서울 창동 탑짐)의 맞대결이었다. 10대인 둘은 패기 있게 서로 물러서지 않는 타격전을 벌였다. 경기는 2라운드 중반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은 김명준이 이성제에게 옆구리 니킥을 작렬시키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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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경기는 강주형(천안 강성짐)과 김형진(서울 창동 탑짐)의 경기였다.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강주형이 1라운드 1분 45초 만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승리했다.
최은지(대구 피어리스짐)와 오현주(대전 타이거짐)의 네 번째 경기는 심판 4-1판정으로 오현주가 이겼다.
마지막 다섯 번째 경기는 김효섭(군산 엑스짐)과 김민석(부산 팀매드)의 맞대결이었다. 오랜 공백기를 거친 후 오랜만에 링 위에 다시 오르는 1세대 격투기 선수들의 경기. 베테랑들답게 시종일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3라운드까지 간 승부는 김민석이 심판 5-0 판정을 받으면서 최종 끝이 났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