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기업계정 이용자 “잦은 오류로 신뢰 무너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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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메일·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지 하루만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접속장애가 발생해 세계 인터넷 시장을 양분해온 글로벌 IT 공룡이 체면을 구겼다.
14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 호주와 아시아 등 일부지역의 접속장애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 이용자들의 접속이 어렵다”며 “가능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황은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번 접속장애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1시쯤부터 발생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뉴스피드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는 등 일부 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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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접속 장애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 자체의 신뢰도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기업계정을 사용하고 있는 업계 한 관계자는 “어떤 곳에서 오류가 발생할지 몰라 마케팅업계에선 페이스북 광고가 지뢰밭이라는 말도 쓴다”면서 “이번 서비스 오류를 비롯, 서비스 장애 빈도가 잦아지고 있지만 지금껏 보상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구글도 지난 13일 이메일 서비스인 ‘G메일’과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등 주요서비스에서 약 4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해 큰 홍역을 치뤘다. 구글은 “내부적인 추가 조사로 이번 오류에 대한 원인 분석을 마친 이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