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 경제 활력 위해 SOC사업 속도… 적격성 조사기간 1년이내로 단축
정부는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을 내놓았다. 추진방향에 따르면 관계 부처 간 이견으로 착공이 지연됐던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000억 원), 주민 민원 등으로 지연됐던 광명∼서울 고속도로(1조8000억 원) 등 13개 사업이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다. 하수처리시설, 어린이집 등 생활밀착형 민자사업 8건(6000억 원)도 4월경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조9000억 원 규모인 11개 사업에 대해서는 10개월가량 착공 시기를 앞당겨 내년 이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수정해 2, 3년씩 걸리던 민자적격성조사 기간을 최장 1년으로 제한하고 실시협약 기간도 18개월로 한정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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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월까지 민투법 시행령을 개정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만 할 수 있는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 작업을 다른 기관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는 사업은 민자적격성조사에서도 경제성 및 정책성 분석을 면제받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