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카드가 결국 현대·기아차의 카드 수수료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에서 오히려 이를 받아들일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현대자동차와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삼성·롯데카드는 이날 현대·기아차가 제시한 카드 수수료안을 수용한다고 통보했다.
고객불편을 담보로 한 ‘카드계약 해지’에 이들 카드사도 버티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이 안으로 최종 협상에 이를지 좀 더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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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수료 인상을 두고 끝까지 버텼던 업계 1~2위를 포함한 세개 카드사까지 무너지면서 앞으로 카드업계와 대형가맹점 사이 수수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오는 13일 오후 2시 현대기아차의 수수료 갑질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