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북한이 긍정적 조치 취해온 점 주목” “동창리 복구 징후 보도 안다…대화로 해결해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루캉(?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대화를 계속할 의지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루 대변인은 “우린 양측의 (대화) 제스처가 건설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미국과 북한이 이런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들은 정치적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소하는 등 올바른 방법을 고수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그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활발히 공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통일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 등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엔진 시험대와 발사대가 다시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 보도”라면서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