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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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때문"이라며 "볼턴은 한반도 문제에서 매우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망언 종결자"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게 망언, 극언이고, 대한민국을 향한 패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전 장관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버젓이 북한의 입이 되고 북한의 스피커가 되기를 자청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안보정책, 대북정책이 좌우되고 있다니...비극 중 비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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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세현 씨는 2002년 북한의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운영을 의심한 볼턴을 두고 헛꿈 꾸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한다. 당시 북한이 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국민들께 말씀하셨던 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어떤 궤변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미세먼지로 답답한 가슴이 더 답답해 온다"라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미 확대 정상회담 사진에 난데없이 볼턴이 앉아 있었다"라며 북미정상회담 결렬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때문. 볼턴은 한반도 문제에서 매우 재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