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장, 손 의원 차명 매입 의혹 건물
© News1
광고 로드중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차명매입 건물로 지목되는 부동산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오전부터 전남 목포 소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과 서울 용산구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손 의원의 조카 손소영씨 카페와 조희숙 보좌관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창성장은 목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손 의원이 조카의 이름을 빌려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동산이다. 이 건물은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손소영씨, 조 보좌관의 딸 등 3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손 의원과 그의 가족 등이 매입한 건물이 모두 정부가 2018년 문화재로 지정한 1.5㎞의 거리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는 “0.001%라도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의혹)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남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금융범죄 등을 전담하는 형사6부로 배당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에는 대전 소재의 문화재청과 전남 목포시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