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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한미훈련 축소, 미국서 사전 연락 받아”

입력 | 2019-03-05 13:36:00

“北비핵화 위한 외교적 지원·환경정비로 이해”




미국 정부가 한국과의 연례 합동군사훈련 축소 발표에 앞서 일본 측에도 관련 사항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부터 사전에 한미훈련에 관한 연락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에서 한미가 억지력을 확실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숙련도 유지가 억지력 유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미 국방당국은 지난 3일 연례 합동군사훈련 ‘키리졸브’(KR)의 명칭을 ‘동맹’으로 변경하면서 그 기간을 줄이고, ‘독수리훈련’은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 물론, 일본 내 일각에서도 한반도 유사시 한미 간 대응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야 방위상은 “미국과 북한이 아직 협상 중이고, 앞으로도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과 환경정비를 위해 그런 판단(한미 훈련 축소)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최종 목표인 만큼 모든 사안이 거기에 보탬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한미와 한미일이 연대를 강고히 해야 비로소 협상도 성공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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