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1팩 대중화, 남성 및 50, 60대 이용 증가
이마트가 지난해 화장품 기업 제이준코스메틱과 손잡고 내놓은 마스크팩 상품.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들은 최근 남녀노소가 구매하는 대중 화장품으로 떠오른 마스크팩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황운기 헬스&뷰티 담당은 “마스크팩이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1일 1팩’을 하도록 가격 거품을 뺀 다양한 마스크팩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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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그스토어 롭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뽑아 쓰는 마스크팩인 ‘60초팩’. 롭스 제공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얼굴 전체를 덮는 팩이 아닌 턱, 광대 등 특정 부위에 붙이는 ‘부분 마스크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V라인을 위해 귀에 걸어 처진 살을 끌어올리고 영양까지 공급하는 ‘리프팅 팩’이 대표적이다. 기미관리, 홍조관리, 눈 주름관리 팩 등 얼굴의 일부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 마스크팩처럼 뗐다 붙였다 흡수시키는 번거로움을 보완한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마스크팩도 등장했다. 뷰티 브랜드 달바는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달바 7:33 판타스틱 워터풀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메디힐은 미세먼지 때문에 피부 고민을 겪는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달 ‘안티더스크 카밍마스크’를 출시했다.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주는 프로텍션-P(E) 콤플렉스를 함유한 게 특징이다.
드러그스토어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마스크팩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롭스에선 뽑아 쓰는 마스크팩인 ‘60초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다. 올리브영은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과 마른 후 떼어내는 필오프 타입의 ‘페이셜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 화장품 성분을 따지듯이 마스크팩 한 개를 구매하더라도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춰 꼼꼼하게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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