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개막]호위사령부 소속 12명 밀착 경호
‘방탄경호단’으로 불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팀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을 ‘11’자로 에워싼 채 달리고 있다. 랑선=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이들은 김 위원장을 비롯한 김씨 일가를 근접 수행하는 호위사령부 소속 경호원들이다. 190cm 내외의 큰 키에 검은색 양복, 파란색 줄무늬 넥타이, 짙은 선글라스가 특징인 이들은 유사시 품속의 권총을 신속히 발사하기 위해 양복 상의 단추를 채우지 않는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도심에 도착한 뒤에도 밀착 경호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 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르던 차량에서 경호원 10여 명이 다시 뛰어내려 차량을 에워쌌고,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둘러싸여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하노이행에는 북한 경호원 10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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