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5명이 시범경기에서 일제히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의 첫 등판은 또 미뤄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은 26일(한국시간) 전원 결장했다. 올 시즌에는 오승환,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32·LA 다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인 선수 5명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다.
오승환만 아직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콜로라도가 12-5로 승리한 가운데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
4년만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한국과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강정호도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지난 25일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2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피츠버그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해 4-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25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1이닝 무실점)에 나섰던 류현진 역시 이날 휴식했다. 선발 투수로 시즌을 대비 중인 류현진에게는 자연스러운 스케줄이다.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를 11-2로 대파했다.
최지만도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개최된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2-5로 졌다. 최지만은 앞서 2경기에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