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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28·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강속구를 뿌렸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범퇴였다. 닉 센젤을 우익수 뜬공, 조이 보토를 헛스윙 삼진, 야시엘 푸이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깔끔한 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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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기쿠치는 필립 어빈에게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조던 패터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 마무리.
시애틀 벤치는 3회가 되자 기쿠치를 대신해 션 암스트롱을 마운드에 세웠다.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이날 기쿠치는 최고구속 153㎞를 기록하며 강속구 투수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쿠치는 “즐거웠다”며 “첫 등판치고는 만족스러운 공이 많았고,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을 직접 경험해본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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