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제 포기했다”…‘일·취·월·장’ 경제공약 제시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 후보가 22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22/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선거에 나선 황교안 후보는 22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 “저 황교안과 우리 당이 ‘신(新)적폐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정권의 국정농단,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 수도권·강원권 합동연설회에서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사법부 협박, 언론 장악, 문재인판 신적폐를 그냥 놓아둘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권은 좌파독재의 길로 가면서 온갖 새로운 적폐, 신적폐를 쌓고 있다”며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도지사는 드루킹과 함께 댓글을 조작해서 감옥에 갔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어 “이 정권의 독단과 폭정, 우리가 끝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기필코 정권을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승리의 필수 조건은 대통합”이라며 “한국당의 깃발 아래 자유우파를 하나로 모으겠다. 청년과 중도층도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통합하고 자유우파를 하나로 만들 당대표, 저 황교안이다”라며 “당원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밀어달라. 그래야 더 힘있게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다. 압도적 지지로 힘있는 당대표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선 “일자리는 절벽, 민생은 벼랑끝이다. 빈부 격차가 사상 최악으로 벌어졌다”며 “대통령이 경제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광고 로드중
그는 이에 대해 “일취월장 대한민국 만들겠다”며 “‘일’ 일자리 많이 생기고, ‘취’ 취업 잘 되고, ‘월’ 월급 쑥쑥 오르고, ‘장’ 장사도 잘 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정부의 대북·안보정책에 대해선 “북핵폐기에는 손을 놓고, 안보만 무장해제 시켰다.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맞나. 김정은 대변인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황 후보는 “저 황교안, 대한민국 안보,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불안하고 굴욕적인 평화가 아니라, 당당하고 확실한 진짜 평화를 만들겠다. 한미동맹 강화하고 국방태세를 재점검해서 국민께서 안심케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