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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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꽃밭으로 초대합니다.”
한예슬과 심은진이 많은 취재진 앞에서 ‘혼비백산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3월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와 함께 주진모, 한예슬, 김희원, 신소율, 오광록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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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19일 ‘빅이슈’ 측은 한예슬과 심은진이 극과 극 표정을 드리운 채 기자회견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블랙 세미 정장을 맞춰 입은 기자 지수현(한예슬 분)과 여배우 오채린(심은진 분)이 수많은 취재진 앞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담담한 표정의 지수현과 달리 오채린은 억울한 표정으로 문서를 읽어 내려가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흘린다. 더욱이 이내 다가온 매니저에게 귓속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 기절하고 마는 것. 이에 놀란 지수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이 어떤 극한의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 것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예슬과 심은진의 ‘혼비백산 기자회견’ 장면은 지난달 5일 경기도 가평군 한 펜트하우스에서 촬영됐다. 이미 대본리딩에서 인사를 나누고 호흡을 맞췄던 한예슬과 심은진은 동갑내기들답게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다로 열띤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에는 실제 스캔들 기자회견장을 연출하기 위해 약 40여 명에 달하는 카메오 배우가 동원돼 어수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감정에 순간 몰입, 한예슬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침착하게 기자회견을 이끌어가는 지수현을, 심은진은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충격에 휩싸이는 여배우 오채린의 감정을 100% 표현해냈다. 쉴 틈 없이 펼쳐진 두 배우의 열연을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극 중 지수현이 파파라치 세계에서 권력자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장면”이라며 “한예슬과 심은진의 열연으로 혼란스러운 취재 현장 모습이 완벽하게 그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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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