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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기 등판론에 손사래…“당장 복귀 계획 無”

입력 | 2019-02-18 13:44:00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동아일보 DB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패배한 뒤 국외로 떠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분간 연구에 집중하겠다"며 조기에 정계 복귀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최측근은 지난 16일 안 전 대표의 지지자모임 카페에서 안 전 대표의 근황을 공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독일 바이로이트대 주최로 열린 ‘컬로퀴엄, 더 월드 2029’에 연사로 참석해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벌였다.

이 측근은 안 전 대표와의 통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여러 석학 및 정치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미래 비전과 일자리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당장의 정치 현안에 일희일비하거나 복귀할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당을 위해 귀국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사실 우리 당으로선 안 전 대표의 어떤 판단, 역할 이런 게 좀 절실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지금 귀국할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