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시한 지나…향후 추천 계획도 없어" "이용마 병문안, SNS 보고 결정···방송사 사장 선출안 검토 취지" "5·18위원 공식 재추천 절차 시작되면 그 때 입장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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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직접 추천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시한은 지금 시점에서 지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그럴(추천할) 계획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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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백악관 연설 도중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일본 언론은 미국 측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대변인은 1년 전 청와대가 언급했었던 ‘고르디우스 매듭’을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3일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결단 의지를 선전하기 위해 사용한 것과 관련해 “지도자의 결단, 정상 간의 통 큰 합의를 통해 난마처럼 꼬여있는 북미 간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이 암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의 병문안을 다녀온 배경에 대해선 “이 기자가 그 직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신이 대통령에게 건의드리고 싶은 내용,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 쓴 글을 보고 대통령이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방송사 사장 선임 과정에 국민대표단 도입 방안을 찬성했다고 밝힌 것에 관해 김 대변인은 “이 기자의 제안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경청하고, 검토를 해보시겠다는 취지였다”면서 “그 자리에서 확답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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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