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E 포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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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용 전투식량 MRE 포장에 인쇄된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전투 등 비상시 간편하게 먹게금 사전 조리된 MRE는 ‘meal, ready-to-eat’의 줄인말이다.
CNN은 13일 포장속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호기심이 수많은 미군 병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몇몇 MRE 포장에는 소총을 거치한 채 마주 앉은 두명의 병사가 실루엣으로 그려져 있다. 그 가운데 왼쪽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 같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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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논란은 마주한 다른 병사가 누구냐는 의문으로도 번지고 있다. 상대는 실루엣상 흑인으로 보인다. 이에 래퍼 카니예 웨스트라는 말이 그럴 듯하게 퍼지고 있다. 웨스트는 헐리우드 스타중 몇 안되는 트럼프 대통령 열혈지지자로 꼽힌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과 딸 이방카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백악관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는 장면이 전국적 전파를 탄 바 있다. 포장속 장면이 당시 백악관에서 마주한 장면과 똑같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논란과 호기심이 커지자 미 국방부는 제조사를 인용해 현재의 인물들이 들어간 포장은 2008년 개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예의 백악관 방문은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10년전이면 트럼프가 ‘어프랜티스’ 리얼리티쇼에 빠져 “너 해고야”를 외치고 있던 시기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