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생아의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한 산후조리원 등의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환아가 두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의 예방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전주의 A 산후조리원에서는 지난 7일 신생아가 RSV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북도는 둘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와 환경소독을 실시하고 추가환자 발생 모니터링과 접촉자에 대한 수동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조리원 종사자 전원과 환아의 접촉자 중 의심자에 대하여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RSV는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나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고 있어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 집단시설에서는 동절기 RSV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북=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