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김진태 “박근혜 부당한 사기탄핵”
김진태 국회의원이 9일 오전 울산 JS웨딩홀에서 열린 전국지지자대회에서 한국당 당대표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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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박근혜 사면’ 발언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 정가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설 연휴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국민 의견이 적지 않다”며 사실상 석방을 주장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김진태 의원도 이날 울산 JS웨딩홀에서 열린 전국지지자대회를 찾아 “여태까지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물쭈물하며 답을 못하고 있다”며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박근혜 탄핵에 대해 아주 부당한 사기 탄핵이라는 걸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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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동 자유한국당 북구당협위원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박 전 대통령의)형이 확정되지 않았고 재판중인 관계로 뭐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면여부를) 미리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북구지역 한 당원도 “(박근혜 사면과 관련해)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다”며 “다음주부터 있을 홍준표, 주호영 등 당권주자들의 지역 방문과 더불어 본격적인 전대 열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원은 “지역 의원들과 지난 설 연휴 민심을 살펴봤을때 어르신들 대부분이 ‘박근혜 사면’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박정희 정권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 비극적 가족사에 대해 말씀하시며 ‘너무 오래 가둬놓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울산 JS 웨딩홀에서 열린 전국지지자대회에 나와 지역 당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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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싸움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2016년 연말 태극기 집회에서 부터 지금까지 46번의 장외투쟁을 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도 문재인 정권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