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밀리아노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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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약 1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카디프 시티 FC 소속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를 두고 전 소속팀 낭트와 카디프 시티 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프랑스 리그앙 클럽인 낭트에서 활약했던 살라는 지난달 19일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8억2395만 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같은달 22일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떠났으나, 경비행기가 추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
항공 사고 조사단은 사건 발생 2주 후인 이달 3일 영국해협 건지 섬 인근 해저에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잔해 속에는 한 구의 시신만이 있었다. 영국 경찰은 6일 해당 시신이 살라가 맞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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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낭트는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낭트는 이달 10일 안에 첫 번째 이적료 분할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 팬들 일부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카디프 시티가 이적료를 지급해야한다고 보았다. 이들은 “아쉽지만 비지니스는 비즈니스다”(ㅇㅂ****), “계약 완료했으면 주는 게 맞다”(em****), “낭트 잘못은 없으니까 일단 지급하는 게 맞다”(ㅇㅇ****). “해결할 건 해야지. 수백 억이 오고 가는 건데 선수가 사망했다고 해도 이걸 그냥 넘어가나”(ㄹ****)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건 그냥 모두 만나서 서로 공정하게 무마해야할 듯”(nz****), “달라고 할 순 있는데 장례식 끝나고 한다고 안 줄까. 축구계가 모두 숙연한 상황인데”(ㄴㅁ****), “적당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다 받는 건 오바다. 그냥 중도 계약 파기”(ㅅ****)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