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태권도팀 전국 첫 창단 이어 시각장애인 남녀 골볼팀 창단
지난달 31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시각장애인 남녀 골볼팀 창단식’에서 축하를 받고 있는 시각장애인 선수들. 충남도 제공
도는 충남 시각장애인 남녀 골볼팀을 창단했다고 6일 밝혔다. 창단식은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 남녀 골볼 실업팀 창단은 전국에서 충남도가 처음이다.
골볼은 두 팀이 번갈아가며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방 골대에 던져 넣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이 팀은 감독과 남자 선수 4명, 여자 선수 4명 등 2개 팀 9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채용했다. 김진 감독은 골볼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다. 주장인 홍성욱 선수는 2010년 국가대표로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나머지 선수 7명도 대부분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시아경기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다.
광고 로드중
도는 앞서 지난달 25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여자 태권도팀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단했다. 충남도청 여자 태권도팀은 감독 1명과 장애인(청각) 선수 2명, 비장애인 선수 6명으로 구성됐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