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혁(30·수원시청)이 생애 12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임태혁은 3일 전북 정읍시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3-1로 제압했다.
2016 설날장사씨름대회서 마지막 금강장사에 올랐던 임태혁은 2년 만에 금강장사이자 통산 12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4강에서 최정만과 맞붙은 임태혁은 먼저 한 판을 내줘 또 승리를 내주는 듯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판을 가져온 뒤 세 번째 판에서는 연장전 접전 끝에 계체로 승리했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도 황재원을 압도했다. 시작과 2초 만에 배지기로 황재원을 제압했고, 두 번째 판에서도 밭다리를 성공시켜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황재원에게 한판을 내주기는 했으나 네 번째 판을 뒤집기로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이사가 대한씨름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과
▲2위 황재원(태안군청)
▲3위 윤대호(동작구청)
▲4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5위 황성희(정읍시청)
▲6위 이장일(용인백옥쌀)
▲7위 김민정(영월군청)
▲8위 김기수(태안군청)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