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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발인식이 1일 유족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예식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미경 CJ 부회장 등 범삼성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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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타계한 이 고문은 삼성그룹에서 독립해 오늘날의 한솔그룹을 일궈낸 국내 대표 여성경영인이다.
이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 사이의 장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고모이기도 하다.
이 고문은 삼성가의 맏이로서 가족 간의 화합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으며, 부친인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은 1991년 전주제지를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시켜 사명을 ‘한솔제지’로 바꾸고 독자경영에 나섰다. 이 고문은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최초로 순 우리말을 사용해서 사명을 지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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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씨, 조자형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