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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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환경과학 고문직을 신설했다. 혁신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는 평가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앨런 허시코위츠 박사를 새롭게 신설된 환경과학 고문직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 환경과학 고문직이 생긴 것은 양키스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허시코위츠 박사는 팀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의 환경 시스템을 총괄할 예정이다. 에너지 소비, 폐기물 관리, 음식 제공 등 여러 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폐기물이 없는 친환경적인 야구장 구축이다.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최근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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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만 명의 관중이 단시간에 모이는 야구장은 폐기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모두 다양한 식품과 주류, 간식을 야구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음식물과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뒤섞여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도 야구장 환경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이유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