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이리 우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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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배우 제이리 우(27)가 군 훈련을 받다가 숨진 싱가포르 인기스타 펑웨이중(28·알로이시우스 팡)의 여자친구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 언론 ‘8데이스(8days)’는 24일(현지시각) 펑웨이중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제이리 우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펑웨이중은 “그녀에 대한 감정이 없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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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이리 우가 펑웨이중을 떠올리며 적은 편지 형식의 글은 29일 현재, 18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제이리 우는 해당 글에서 “사랑하는 그대에게. 8월 24일은 너의 생일이야. 1월 4일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야. 1월 24일은 당신이 한 마디도 없이 우리를 떠난 날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는 4. 우연의 일치일까? 왜 날 혼자 내버려뒀어?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어?”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생에는 우린 남편과 아내여야 해.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 지난 몇 년간 날 돌봐줘서 고마워. 난 항상 널 사랑할 거야. 내 꿈에서 날 찾아오렴. 넌 항상 내 일부가 될 거야. 우리는 다음 생에 만나야 해.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고 덧붙이며 다음 생에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진=제이리 우 인스타
사진=제이리 우 인스타
자주포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펑웨이중은 병원으로 옮겨져 세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23일 밤 끝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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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펑웨이중 장례식장 근처엔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그의 마지말 길을 배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