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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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야구가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투타 슈퍼스타의 대표팀 코칭스태프 합류 여부였는데, 김 감독은 둘 중 한 명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열었다. 선택은 역시 김경문 전 NC 감독이었다.
정운찬 KBO 총재가 김경문 감독 선임을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장기적 관점과 철학을 가진 인사를 생각했다. 그리고 대표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인사,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는 인사를 감독으로 선임하려고 했다”며 김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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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대표팀 구성에 앞서 선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기술위원회는 기본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뜻에 따르겠다는 생각이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은 코칭스태프에 구성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냐는 질문에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도 김경문 감독과 얘기를 나눈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미 교감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코칭스태프 선임에 대해 나름대로 매뉴얼을 가지고 이야기했는데, (김경문 감독과 대화하며)깜짝 놀랐다. 벌써 이야기할 정도면 굉장히 추진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이미 머릿속에 구상한 것 중 일부분을 김 위원장과 공유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있어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승엽, 박찬호의 합류 여부다. 우선 김 감독은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인 것은 맞다. 하지만 야구는 팀 운동이다. 이승엽은 아직 아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코칭스태프에 넣지 않을 것”이라며 이승엽 기술위원을 코칭스태프에 넣지는 않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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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