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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활동중단에 日 장관도 ‘깜짝’…“남은 기간 열심히 해달라”

입력 | 2019-01-28 14:02:00

사진=아라시. 


일본 국민 그룹 아라시(嵐)가 27일 활동중단을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아라시의 깜짝 발표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28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라시의 활동중단 발표와 관련해 “나 자신도 갑작스러운 뉴스에 놀랐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아라시에 대해 “국민적 인기를 받는 그룹으로서 오랫동안 활약한 가운데,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을 결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해달라”고 전했다.

앞서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노 사토시(39), 사쿠라이 쇼(37), 아이바 마사키(37), 니노미야 카즈나리(36), 마쓰모토 준(36) 등 아라시 멤버 5명은 27일 팬클럽 전용 사이트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더 오노 사토시는 “갑작스러운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존중하게 됐다. 2020년의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마쓰모토 준도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명이 단결해서 끝까지 달리겠다”고 밝혔다.

아라시는 1999년 싱글앨범 ‘A·RA·SHI’로 데뷔한 후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라시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선언에 팬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들의 향후 솔로 활동을 응원했다.

한편 아라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나고야 돔, 도쿄 돔 등 일본 돔투어를 실시, 총 50회의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