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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8명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갇힌 4명은 확인 중

입력 | 2019-01-14 18:17:00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8명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갇힌 4명은 확인 중/사진=독자 제공.


14일 오후 4시 56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호텔 객실 내에 있던 남자 5명과 여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한 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에 갇혀 있던 것으로 알려진 4명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펼치다가 불길이 더욱 거세진 오후 5시 34분께 '대응 2단계'로 높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장비 20여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화재가 호텔 2층 식당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호텔은 지난해 9월 오픈했다. 지하 5층, 지상 21층으로 객실 420실을 갖췄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