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사사건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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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당을 앞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다음 대선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4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황교안 전 총리와 가깝다. 국회에서 답변하는 거 보면 매끄럽게 잘 한다. 능력은 인정한다"면서도 "최소한 대통령이 되려면 군복무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것도 빠져나가고. 그러면 이 나라는 뱀장어만 출세하는…"이라고 말했다.
2015년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학생 시절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유를 추궁당하자 "병역 비리 의혹은 전혀 없고, 그럴 집안도 상황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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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황 전 총리가 한국당 대표는 될 거다. (한국당에) 박근혜 파가 많으니까 그러나 시대정신에 어긋난다. 그래서 대선은 어려울 거다"라며 "시대정신은 국민이 평가한다. 태극기 부대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분들은 소수다. 소수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없다. 저는 최소한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면 역사의식과 시대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은 15일 예정돼 있다. 한국당 전당대회는 2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