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년은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등 소규모 M&A 주력” 5대 경영전략·4대 성장동력 공개…전문성 강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지주 출범식에서 출범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14/뉴스1 © News1
손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비중을 향후 6대(은행) 4(40%) 정도까지 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은행 비중(자산 기준)은 92%로 압도적이다. 손 회장은 이 비율을 2~3년 안에 60~70%까지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당장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인수를 추진한다. 지켜보는 회사명은 밝히기 어렵다”며 “처음 1년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소규모 M&A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 News1
M&A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손 회장은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최근 많이 늘렸다. 카드나 증권 등 비은행 분야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M&A도 몇 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손 회장은 이날 금융그룹 5대 경영전략으로 Δ안정적인 그룹체계 구축 Δ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Δ4대 성장동력 사업 강화 Δ그룹 리스크 관리 고도화 Δ그룹 경영시너지 창출 등을 발표했다.
방점은 4대 성장동력 사업이다. 손 회장은 Δ글로벌 Δ디지털 Δ기업투자금융(CIB) Δ자산관리(WM) 등을 신성장동력 분야로 꼽으면서 인력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4대 성장동력 분야는 순환 근무제를 적용하지 않고, 전문성이 길러질 때까지 계속 근무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임기 내) 어떤 글로벌 은행과도 견줄 만큼 키워놓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