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방정교 수장이 스마트폰과 같은 데이터 채집 장치들 때문에 인류에게 ‘적(敵)그리스도’ 도래의 날이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7일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키릴 대주교는 동방정교는 기술적 진보에 반대하지 않으나 “누군가가 정확하게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또 관심사가 정확히 무엇인지, 두려워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정보는 세계를 중앙집권화해서 조종 통제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동방정교는 동방정교 내 교회의 하나이나 가장 세력이 커 터키 이스탄불(비잔티움) 소재의 바르돌로뮤 대주교 성조지 성당을 앞지를 정도이다.
【모스크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