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맹유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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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맹유나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9세.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 ‘봄의 왈츠’ 삽입곡 ‘플라워’를 일본에서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당시에는 ‘메모리’라는 예명을 썼지만, 2010년부터 본명인 맹유나로 활동해왔다.
맹유나는 2009년 MBC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제곡 ‘파라다이스’를 불러 큰 관심을 받았다. 같은 해 2월 싸이월드 주최 디지털뮤직어워즈에서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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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맹유나의 디지털싱글 ‘체리파이’ 편곡을 맡았던 유영석은 “장난이 아니다. 신세대적이며 여성적인 감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며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낼 정규 3집을 준비 중이었고, 최근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돼 의욕을 보였다”며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