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점포 411개 운영
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전야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7/뉴스1 © News1
KB국민은행 노조가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루짜리 경고성 파업이지만 고객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거점지점 등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노초 측은 9000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1057개 지점을 둔 국내 최대 은행이 파업에 돌입한 만큼 고객 혼란이 예상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이 영업점을 방문했을 때 정상적으로 업무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직원 수가 적은 만큼 대기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불편이 있을 수 있다.
노조는 이날 파업 이후 사측이 성과급 300% 지급, 호봉상한제(페이밴드) 폐지 등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달 30일~다음달 1일 2차 총파업, 3차(2월26∼28일), 4차(3월21∼22일), 5차(3월27∼29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