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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측면 자원 김용환 영입

입력 | 2019-01-04 23:45:00

김용환.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4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핵심 측면 자원인 김용환(26)을 영입했다.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김용환은 5년간 K리그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5득점 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입지를 다져 왔다.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를 가리지 않는 수비 커버능력과 강인한 체력으로 팀의 필요에 따른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측면 수비수이기도 하다. 또한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오버래핑 등 공격력도 갖춘 풀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기간은 총 3년이다.

김용환은 지난해 시즌 포항의 주축 측면수비수로 활약한 강상우의 군 입대 공백을 메울 적임자다. 김용환의 가세로 포항의 측면라인은 기존 우찬양, 이상기와 더불어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된 심상민이 주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포항은 이날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사무국 전원이 포스코 월포수련원에 모여 시무식을 진행했다.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 영입 선수, 신임 지도자가 기존 구성원과 인사를 나누며 시무식의 시작을 알렸다.

포항 양흥열 사장은 “올 시즌이 끝났을 때 포항에 합류한 일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든 선수와 지도자를 환영했고, 최순호 감독은 “프런트의 활기찬 지원 아래 선수는 재미있게 훈련하고 코치는 즐겁게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새얼굴들과 함께 시무식을 마친 포항은 5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13일부터는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2019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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