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인터뷰 “실제 진전 위한 여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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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유명 앵커 션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끝내야할 일이 많지만, 나는 이른 시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북미정상 회담은 “우리를 겨냥한 핵무기뿐만 아니라 핵확산의 위협을 줄여 훨씬 더 안전한 미국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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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지속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를 우리가 해낸다면 환상적일테지만, 만약 회담에서 모든 것을 얻어낼 수 있다면 이는 놀랄만한 일”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북한의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미 행정부의 목표를 제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과연 미국이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확산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압박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NK뉴스는 작년 8월 발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도 전통적으로 명시됐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라는 표현이 ‘완전한 비핵화’(CD·Complete Denuclearization)로 대체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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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게서 멋진 서한을 받았다”며 두 정상 사이에서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역시 1일 신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든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