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환영…文대통령 여유 갖고 기회 봐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김태우·신재민 사태는 전조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되면 말도 못하게 많은 비리와 의혹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초반까지 내려가고 있고 대통령은 뒤늦게 여론수렴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패권주의가 우리나라 정치를 지배하고 있다“며 ”국회와 내각은 허수아비로 전락하고 여의도는 승자독식의 거대양당이 가로 막고 있다. 이념적 좌편향 정착으로 기득권 독무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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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 ”비핵화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대제라는 것은 환영한다“며 ”그러나 항상 말했듯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조건없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제안한 것도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이또한 대북제제가 해제되지 않으면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여유를 갖고 기회를 봐야 한다“며 ”남남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