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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창 퍼시스그룹 창업주 경영일선 퇴진

입력 | 2019-01-01 03:00:00

새 회장에 전문경영인 이종태씨… 그룹 2세 승계 작업 본격화될듯




가구 브랜드 일룸, 퍼시스 등을 보유한 퍼시스그룹의 창업자 손동창 회장(70)이 퍼시스의 명예회장이 돼 경영 일선에서 1일자로 물러난다. 지주회사인 퍼시스홀딩스의 신임 회장에는 이종태 퍼시스홀딩스 부회장(63)이 선임됐다고 지난해 12월 31일 퍼시스그룹은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1983년 한샘공업주식회사(현 퍼시스)를 설립하며 가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무용 가구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가구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로 그룹 2세인 손태희 퍼시스 부사장(38)에 대한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손 부사장은 퍼시스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일룸의 최대주주다. 그는 2010년 퍼시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신임 회장은 1985년 퍼시스에 입사해 2009년 1월 퍼시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퍼시스홀딩스와 퍼시스의 회장을 겸한다. 퍼시스그룹 측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퍼시스홀딩스 <승진> △부사장 이상배

◇퍼시스 <승진> △상무이사 유희정

◇일룸 <승진> △상무이사 우인환

◇시디즈 <승진> △상무이사 심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