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자이 3차 광역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은 8억 4000만 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8억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3000만 원가량이 추가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6년 8월 평균가격이 6억 원을 기록한 이후 7억 원(2017년 12월) 진입까지 1년 4개월이 걸린 반면 7억 원에서 8억 원까지 오르는 데 소요된 시간은 8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 부담이 가중되자 수요자들은 서울 인근 경기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집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1~11월)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 지역에 매입한 아파트는 6만2627가구로 작년 동기(5만2412가구) 대비 19.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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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각 지역별 가구당 평균가격은 용인시가 4억1511만 원, 고양시 3억6066만 원, 부천시 3억4354만 원, 김포시 3억3989만 원, 화성시 3억3891만 원, 남양주시 2억9679만 원, 의정부시 2억4887만 원, 시흥시는 2억4417만 원으로 서울 집값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조사됐다.
분양시장에서도 해당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대에서 선보인 ‘래미안 부천 아반비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GS건설이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에서 선보인 ‘탑석센트럴자이’ 평균 경쟁률은 41.71대1이다. 또한 지난 26일 이뤄진 ‘일산자이 3차’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082가구 모집에 237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2.19대1로 집계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규제가 잇달아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수요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지역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서울 출퇴근이 용이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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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일산자이 3차’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조성되는 단지로 지난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1순위 청약을 완료했다. 현재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식사지구 일대 7000여 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지로 알려졌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수월하다. 여기에 오는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고속도로 사리현IC가 가까워 서울 상암동과 마곡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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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