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23일(현지시간) ‘노란 조끼’ 시위대를 향해 권총을 꺼낸 경찰관의 행동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행동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경찰노조 소속인 로코 코텐토는 “(권총을 꺼낸) 그 경찰관은 올바른 일을 했다”며 “시위대가 주춤하는 사이 동료들이 위험했던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일을 앞두고 22일에도 이어졌지만 참가자 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파리 경찰 추산에 의하면 22일 파리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 수는 약 2000명으로 전주 4000명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이날 시위는 대체적으로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지만, 일부 폭력이 목격되기도 했다. 성난 시위자 중 일부는 경찰을 공격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로 맞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프랑스가 질서와 평온, 단합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