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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말리아 대통령 궁 근처의 군 검문소에서 폭발물이 가득 찬 차량이 폭발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샤바브를 배후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이들은 소말리아 정부를 상대로 한 테러를 종종 감행해 왔다.
영국 방송사 유니버셜TV에서 파견된 세 명의 직원이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고 경찰 측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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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를 담당하던 경찰은 “수상한 차량이 지나다니는 것을 발견한 뒤 사람들을 통제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자동차가 폭발했고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가장 과격한 이슬람 무장단체로 꼽힌다. 몇년 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남부와 중부의 일부 지역을 장악한 채 이슬람 국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수천명의 대원을 보유, 모가디슈와 다른 도시들의 호텔 등을 겨냥한 테러를 저지르고 있으며 이웃 케냐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