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구간 그대로인 반면 군사용 크게 확장
중국 상하이 장난조선소가 지난 7년새 급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CSI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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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함정을 만드는 상하이(上海) 장난(江南) 조선소가 지난 7년새 급속도로 성장한 모습이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위성사진 10여개를 분석한 결과 장난조선소가 7년 전인 2011년보다 무려 64% 확장됐다고 전했다.
2011년 장난조선소가 처음 관측됐을 당시의 규모는 7㎢였지만, 2018년에 찍힌 위성사진에서는 그 규모가 1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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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인공위성 사진에서는 055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발견됐으며, 052D형 구축함이 2척에서 5척으로 늘어난 장면이 포착됐다.
CNN은 CSIS의 이 같은 분석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대적인 군 현대화 정책과 해군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매슈 퍼네이올레 CSIS 차이나파워프로젝트 선임연구원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장난(조선소)은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함정 중 일부의 건조를 맡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함정은 중국인민해방군 해군 현대화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