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황 씨가 퇴원 전에 의료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 황 씨 부인, 황 씨, 김경진 순환기내과 교수, 박정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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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이 개원이래 처음으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12일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가 급성심근경색으로 혈관손상 정도가 심했던 환자 황씨(남, 56)의 심장이식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첫번째 심장 공여자는 황씨와 체격 차이가 커 수술 위험성이 높아 이식이 어려웠다. 그뒤 황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시점에서 체격조건이 맞는 두번째 공여자 나타나 심장이식술이 이뤄졌다. 이후 면역력이 떨어진 황씨는 감염관리가 이뤄진 뒤 빠르게 호전돼 지난 13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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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만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앞으로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여정이 많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 큰 축복이다”이라며 “이번 수술은 이대목동병원의 의료 수준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