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광수 트위터(왼쪽),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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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을 불법 다운로드 했다는 사실을 버젓이 밝혀 논란이 됐던 만화가 박광수(49)가 뒤늦게 사과했다.
박광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매한 저를 일깨워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늦게 귀국해서 사과가 늦었다. ‘미쓰백’처럼 좋은 영화를 만드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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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창작물을 만드는 박광수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것을 당당하게 말했다는 지적이다.
mo***은 “불법 다운로드한 게 자랑이냐. ‘광수생각’ 불법 복제본을 감명 깊게 읽었다며 책값 드리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트위터에 올리는 사람이랑 다를 게 뭐냐”고 비판했다.
NE***은 “불법 다운로드를 해서 봤지만 너무 감명 깊었기에 돈을 따로 보내주고 싶다는 것이냐. 도둑질 하지 말고 당장 구매하라”라고 말했다.
pi***은 “박광수 씨 새로 나온 책 스캔해서 올려도 되느냐.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분들만 입금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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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