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대가 나(트럼프)를 원한다”는 트럼프 트윗에 “치매 노인 트럼프…조국 능멸하지 말라” 맹비난 이 발언으로 인종차별 욕설, 살해협박까지 받아
손포르제 의원은 프랑스 전역에서 4차 ‘노란 조끼’ 집회가 열린 다음날인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쓴 글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파리 협약은 파리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시위와 폭동이 프랑스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사람들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돈을 내는 걸 원하지 않는다. 시위대들이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고 외치고 있다. 프랑스여 사랑한다”라고 썼다.
손포르제 의원은 이에 대해 “그에게 ‘엿 먹어라(F**k you)’라고 말하고, 그의 인터넷을 끊어버리고 (치료)약을 줄 사람 어디 없느냐”고 비난 트윗을 썼다. 30분 뒤 그는 또다른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을 직접 태그하며 “치매 노인 도널드는 뇌의 자제 기능에 병이 걸렸다. 치매 걸린 사람들이 대소변도 못 가려 이불을 더럽히는 것과도 같다”며 “내 조국을 능멸하지 말라, 이 멍청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위은지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