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의 경제 전문가가 내년부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크리스티안 뮐러-글리스만 골드먼삭스 선임 멀티에셋 전략가는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내년 말까지 (성장률) 2%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시장이 상당히 공포감을 느끼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 둔화라는 핵심적인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내년은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들을 보면 내년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미국의 11월 미농업부문 일자리는 15만5000개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20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뮐러-글리스만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무역 관련 뉴스의 흐름이 여전히 단기 변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며 “우리는 단기간에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신흥 시장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